[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탤런트 이하얀이 눈물겨운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데뷔 이래 결혼과 이혼이라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경험하면서 비만녀로 전락한 이하얀은 최근 온미디어 계열 여성 버라이어티 채널 스토리온의 리얼 다이어트 프로젝트 '다이어트 워 3'에 출연,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다이어트 워3'에 참가 신청을 한 이하얀은 SBS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과거 174cm의 큰 키에 무용으로 다져진 몸매, 도시적인 매력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던 이하얀은 배우 허준호와의 결혼과 이혼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무려 20kg 가까이 체중이 늘어나는 등 삶의 전부를 잃어버렸다.
특히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취업도 쉽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극심해져 반지하 전세를 전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갑자기 불어난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시달리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린 채 이혼 후 6년여 동안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은 이하얀은 삶을 포기할 결심도 여러 번 했지만, 초등학생 딸에 대한 사랑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딸의 전폭적인 지지로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하얀은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과거의 날씬한 몸매도 회복하고, 당당했던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아 이제는 내 딸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다이어트 워3'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나에게 '살기 위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덧붙였다.
오는 7월 5일 첫방송에서는 이하얀을 비롯해 9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숙에 참가하게 된 도전자들의 다양한 사연이 방송된다. 체력 테스트와 건강검진의 충격적인 결과를 통해 비만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트레이너, 비만전문의, 식단관리팀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전격 공개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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