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2일 중국 내수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및 설명회 개최, 마케팅 전문가 양성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가동키로 했다.
'중국 내수시장 개척단'은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전기·전자,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26개사,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개척단은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 중국법인과 합류해 오는 26일까지 5일간 대련(요녕성)과 서안(섬서성)을 방문, 300여 바이어와 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하반기 중 장춘, 성도, 중경 등지에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단을 잇달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11월에는 중국의 100여개 빅 바이어와 국내 1000여개 유망 수출기업이 만나는 대규모 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10년 상해 엑스포 한국 공동기업관 건립, 주한 중국유학생의 한국산업·문화 시찰, 중국 통상담당 공무원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중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국 내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영호 부회장은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우리의 대중 수출 감소세도 차츰 둔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을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한 주력시장으로 삼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주안을 둔 수출활동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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