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에 대해 성장기조에 이상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수주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자력발전 주기기, 2조원에 육박하는 인도 화력발전 등 굵직한 규모의 수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올해 원자력, 석탄 화력발전 등 발전분야의 신규수주와 매출이 전체 실적에서 각각 64.5%, 62.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개선은 저가수주물량 소진, 원자재 가격 안정, EPC(기지건설) 수행경험의 축적에 기인하는데 저가 수주물량 소진으로 수익성이 저조했던 담수부문의 수익개선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여파로 중동지역수주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수요전망을 고려할 때 수주둔화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주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점,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지분법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점,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등은 주가의 상승탄력을 둔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로 지적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수습기자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