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수출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 (상보)

중국 5월 수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해 중국 경기 낙관론에 적신호가 켜졌다. 11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급감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23%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다. 지난 4월엔 22.6%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 2위 수출국인 중국은 현재 감세 및 위안화 평가절하 정책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의 저조한 수요로 다른 국가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이 이같은 수출 급감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 체이스의 왕 첸 애널리스트는 “중국 수출이 바닥을 쳤다”며 “중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경기 회복세는 유지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인터내셔널 캐피털의 신즈창 이코노미스트도 수출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경기 회복이 점진적인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달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철강, 전자 및 기계 상품들에 대한 세금 환급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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