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로·낙성대역 일대 정비

서울 관악구 난곡로와 낙성대역 일대가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을 열고 관악구 신림동 607 일대 7만5535㎡의 '난곡생활권 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신교통수단인 GRT(유도고속차량) 정류장이 설치될 예정인 세이브마트 주변 블록 2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구역 내 이면도로의 폭을 10ｍ로 확장하고 공공공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건축물 높이를 세이브마트 주변은 최고 60ｍ, 난곡로변은 40ｍ 이하, 이면부는 20ｍ 이하로 각각 계획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관악구 봉천동 1658 일대 7만100㎡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낙성대생활권 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안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주변의 역세권 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출입구와 가까운 블록의 건축물에 대해 업무 및 판매시설, 공연장 등을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또 지하철 출입구를 건물 또는 대지 내에 설치할 경우 건물 높이를 최고 80ｍ까지 완화해주고 이밖의 건축물은 남부순환로변의 경우 60ｍ 이하, 이면도로 중 폭 10ｍ의 도로와 접한 필지는 40ｍ 이하로 높이를 정했다. 위원회는 남부순환로 변을 차량출입 불허구간으로 지정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중구 회현동1가 194 일대 3만8600㎡에 대해 건폐율을 완화해주고 소규모 필지를 묶어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회현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가결했다. 이 안은 구역 내에 특별계획구역 1개소를 신설해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회현역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특화가로를 조성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위원회는 청계산 주변인 서초구 신원동 225 일대 1만1979㎡에 주차장을 신설하는 안과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내 2만3189㎡에 5층 이하의 건물 4개동을 신ㆍ증축하는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