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정상 '금융, 녹색 협력 통해 상호 윈윈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싱가포르 FTA 발효 이후 교역 및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 금융, 의료, 녹색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건설, 방산 분야에서 발전되어 온 양국간 협력이 지속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리 총리는 말라카 해협의 안보 증진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한국의 건설적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국제 금융·경제 위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 지역차원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년도 싱가포르 APEC 정상회의 등 다자경제협력체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싱가포르 정부가 금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및 FTA 투자협정 타결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고 리 총리는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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