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건설은행장 '달러 기축통화 유지'[FT]

중국의 대표 은행 중 하나인 중국건설은행(CCB)의 궈슈칭(郭樹淸) 행장이 미국 달러화가 앞으로도 계속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궈 행장은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장 달러를 대신할 통화를 찾을 수 없다고 본다”며 “미국이야말로 경쟁력이나 혁신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나라인 만큼 달러가 최고로 강한 통화”라고 말했다. 궈 행장은 또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구(IMF)의 SDR이 달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인으로서 기존 기축통화체제의 변경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과 학계는 달러 중심의 현 기축통화체제에 대해 노골적인 반발심을 드러내며 장기적으로 위안화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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