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매각설을 강력 부인했다.
31일 금호그룹 고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체결한 MOU에 대한통운 매각 계획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산은과 자구안을 두고 아직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시 재무적 투자자들과 체결한 풋옵션 해결을 위해 대한통운 매각을 포함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금호그룹은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38.74%)외 계열사의 부동산 등 유휴자산을 정리해 올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1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통운은 국내 1위 물류기업으로 그룹내 시너지효과가 큰데다 최근 감자와 주가하락으로 인수시 가격에 턱없이 못미치는 매각이 불가피해 매각매물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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