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 위해 채권발행 독려한다

중국이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채권발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채권 발행은 경기부양자금 마련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와 민간기업들은 총 4조위안(약 746조원)의 경기부양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세제개혁 ▲저소득층 재정지원 ▲국가재정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내수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장샤오춘(張少春) 재정부 부부장은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부양책을 높이 평가한 뒤 "더욱 적극적이고 방대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는 내년말까지 투입예정된 경기부양용 자금 총 4조위안 가운데 지방정부 및 민간기업이 마련할 2조8200억위안에 달하는 재원확보를 위해 지방채와 회사채 발행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중앙정부는 2000억위안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난달까지 880억위안이 팔렸다. 회사채도 지금까지 1378억위안 어치가 발행됐다. 장 부부장은 "중앙정부는 내수진작에 쓰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말까지 중앙정부가 사용처를 확정해 배분을 완료한 자금은 3924억위안으로 중앙정부가 조달하기로 한 1조1800억위안 가운데 3분의 1에 달한다. 이미 배분된 자금은 ▲인프라건설 ▲주택보장 ▲교육 ▲환경보호 ▲기술혁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ㆍ4분기 중국 납세자들이 받은 감세 혜택은 1200억위안에 달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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