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박수진, 수중촬영-난산 장면 연기 투혼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마야부인 역을 맡고 있는 박수진이 숨막히는 수중 촬영과 애처로운 출산 장면에서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극중 선덕여왕의 어머니이자 훗날 신라의 왕비가 되는 마야부인의 젊은 시절을 맡은 박수진은 고현정이 연기하는 미실의 계략에 의해 임산부의 몸으로 절벽에서 떠밀려 깊은 바다로 떨어지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생사의 고비를 이겨내고 반년 만에 만삭의 몸으로 돌아와 미실을 경악케 하는 등 극적 긴장감을 키웠다. 이후 쌍둥이 공주를 출산하는 것 역시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장면에서 박수진은 손발이 모두 묶이고 다리에는 돌이 매달린 채 깊은 물 속에 떨어져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연기를 처절하게 소화해냈다. 실제로 박수진은 이날 실감나는 수중 신을 위해 꼬박 이틀 동안 밤새 촬영하며 투혼을 발휘했다고 알려졌다.
수중 신 촬영이 처음인 박수진은 촬영 전 깊은 물 속에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움에 떨었지만, 이내 이어진 촬영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안타까운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거듭되는 촬영에 최선을 다해 연출자와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극중 황실의 대흉조인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도 박수진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아이를 연달아 출산한 뒤 한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과정에서도 모성이 드러나는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한편 그동안 박수진이 연기한 마야부인 역은 윤유선이 바통을 이어받아 3부 방송분부터 등장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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