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양광 발전 이어 파력.풍력 등 복합전원시스템 개발
해상에 설치되는 등부표나 무인등대의 불빛도 태양광과 파력.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해결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전 해상에 설치.운영하는 등부표와 무인등대 등 해상교통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복합) 전원시스템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해상 등부표는 좁은 항로상에서 선박의 안전운항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해 불빛을 밝혀주는 시설물로 현재까지는 태양광 전원만으로 운영돼 왔다.
국토부는 선박운항 증가와 항해자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보제공이 필요해져 추가 전원이 필요하게 됐다며 태양광과 파력.풍력의 연계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위해 국토부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술개발에 나선 상태다. 국토부는 기술개발이 완료된 2011년부터는 우리나라 등부표 1400여개의 시설물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해상용 등부표는 태양광 50W급 전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이 개발되면 약 300W로 바뀌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연구개발중인 제작품을 부산항 조도방파제 전면 해상에 3기를 임시 설치, 실시간 전원발생량을 측정.분석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부족한 전력량을 해결하고 해상교통시설물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과 파력.풍력을 복합한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이 개발된다. 부산항 조도방파제 전면 해상에는 연구개발중인 제작품 3기가 설치돼 실시간 전원발생량을 측정하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