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대부분 회복..1400선 터치

개인 매수세 강하게 유입..금융안정 기대

북한의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 소식에 또 한 차례 출렁였던 주식시장이 빠르게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겠다는 개인의 강한 투자심리가 하락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3포인트(-0.27%) 내린 1400.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한 때 1315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139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되돌렸지만,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다시 전해지면서 한 때 1370선까지 무너지는 등 또 한차례 출렁거림을 보였지만 이번에도 이내 낙폭을 회복해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0억원, 17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기관은 46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출회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7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47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여전히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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