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조카 체옌 우즈(오른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체옌 우즈(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20일(한국시간) 체옌이 스폰서 초청으로 다음달 26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웨그먼스LPGA(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 1학년생인 체옌은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들 얼 우즈 주니어의 딸이다.
체옌은 할아버지 얼 우즈로부터 골프를 배웠고, 7세 때부터 주니어대회에 출전해 10세 때인 2000년 US키즈 골프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골프에 재능을 보였다. 삼촌 우즈의 배려로 우즈의 스윙코치인 행크 헤이니에게 교습까지 받았고, 아마추어대회 우승은 물론 고등학교 때인 2007년에는 아리조나주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웨이크 포리스트대학교에 골프 특기생으로 입학한 체옌이 스타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LPGA투어는 미모와 기량을 겸비한 '여자 우즈'의 출현이 '흥행'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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