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하분부터, 연 매출 2.7조 감소 효과
가격 인하 압박을 받던 포스코가 최대 t당 17만원까지 철강가격을 낮췄다.
는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하고, 원료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일 출하 분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전제품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이번 인하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열연코일은 t당 85만원에서 68만원 ▲조선용 후판은 92만원에서 82만원 ▲냉연코일은 93만5000원에서 78만 5000원 ▲아연도금코일은 103만5000원에서 88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포스코는 당초 올해 철광석 구매협상이 마무리되고, 전년도에 계약된 고가 수입원료 사용이 끝나는 오는 7월 이후에나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 및 중국과 일본산 저가 제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수요층으로부터 가격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철강 수요업계의 대외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 인하키로 했다” 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조7000억원의 매출이 줄어들지만 고객사들의 원자재 구입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금년도에 1조3000억원 수준의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해 제품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만회할 계획이다.
[표] 포스코 제품별 인하내역
(단위 : 천원)
현행 조정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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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연 850 680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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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조선용) 920 820 -100
(일반용) 980 820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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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경 강) 850 720 -130
(연 강) 890 720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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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 연 935 785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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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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