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울은 단 1곳 뿐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5만827가구로, 작년 동기(6만2976가구)보다 약 19.3%(1만2149가구)가 줄었다.
지방은 총 6만4869가구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만1147가구)보다 약 6.1%(3722가구)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도(3만8502가구→3만2284가구)와 인천(1만638가구→3634가구) 입주물량은 각각 16.2%(6218가구), 65.8%(7004가구) 줄었다.
반면 서울(1만3836가구→1만4909가구)은 오히려 7.8%(1073가구)가 늘어났다. 강동구에서 입주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강동구 물량은 강일지구 1~10블록(5단지 제외) 5688가구, 고덕동 1142가구, 천호동 134가구로 서울 전체 입주 가구수의 절반에 가까운 46.8%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광역시(2만9374가구→2만5946가구)는 11.7%(3428가구) 감소한 반면 지방중소도시(3만1773가구→3만8923가구)가 22.5%(7150가구) 늘어 지방 입주물량이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입주예정 포함)는 총 239곳 11만5696가구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4123가구)에 비해 약 6.8%(8427가구) 감소한 수치다.
이중 올해 상반기 1000가구가 넘는 전국 대규모 입주 아파트는 총 19곳이다. 수도권이 9개 단지이고, 나머지 10개 단지는 지방 물량이다.
서울은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아이파크) 단 1곳만 1000가구가 넘는다.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12~20층 14개동, 85~215㎡ 114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천 역시 상반기 입주 물량 중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112~409㎡ 1596가구) 1곳만 1000가구가 넘는다.
경기도(신도시 포함)는 총 7곳이 1000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벽산블루밍푸른숲(82~148㎡ 1744가구), 판교신도시 A15-1블록 풍성신미주(109㎡ 1147가구), 교하신도시 휴먼빌(조합)(109㎡ 1123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지방 대규모 입주 아파트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퀸덤1차(A3)(109~289㎡ 1102가구),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중앙하이츠(128~191㎡ 1290가구), 충청남도 천안시 백석동 백석도시개발구역 1블록 1롯트 백석아이파크(114~287㎡ 1040가구) 등이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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