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양읍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 펼쳐

영등포구청 도시환경국장과 도시디자인과 직원들이 지난 9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경 청양읍에 도착해 일감을 배정받고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특히 직원들은 불법광고물 단속활동을 통해 거둬들인 폐현수막을 가져가 과일밭과 고추밭을 덮었다. 현수막을 활용하면 현수막 자체 내 화학성분이 병충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현수막의 지지 막대는 농작물의 지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 직원들의 농촌봉사활동

또 현수막은 사용 뒤 산업폐기물로 분류, 소각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때 환경오염과 함께 만만치 않은 소각 비용이 들어 구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폐현수막의 재활용은 환경보존은 물론 구와 농촌의 예산을 절감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봉사자들은 오후 5시까지 폐현수막덮기, 지지대 세우기, 잡초뽑기, 거름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앞으로도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농촌돕기를 적극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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