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에 대해 주가 저평가 해소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9000원에서 4만2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GS홀딩스의 지난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08억원과 1281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3%와 1425% 증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양호한 수준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의 중요한 요점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이라며 "정제마진의 반등과 석유화학제품의 마진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308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원화 환율이 1분기중 124원 절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외환관리를 통해 외환관련 순손실이 700억원선에 그쳐 17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정제마진이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2분기 이후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2분기중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원화 환율 강세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1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지만 PX 등 석유화학제품가격의 강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유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2월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상승분이 실제 실적에 반영되는 시간이 45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증가가 2분기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풀이했다.
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GS의 가치중 GS칼텍스의 비중이 70~80%임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평가한 GS칼텍스의 가치는 4조3000억~4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GS칼텍스의 장부가치인 6조4000억원, 혹은 경쟁업체인 S-Oil의 7조2000억원과 SK에너지의 10조100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대우조선 인수 참여에 대한 우려와 원유도입가격 처리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경쟁사와 GS의 주가 격차는 확대됐으나 이제는 실적 안정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동등비교가 가능한 상황속에서 상대적 저평가 해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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