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강지환이 영화 '7급공무원'을 통해 '귀염칠갑'이란 애칭을 얻으며 다시 떠오르고 있다.
도가 넘치게 귀엽다는 뜻의 '귀염칠갑'이라는 신조어가 강지환에 적용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7급 공무원'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인 강지환은 여러 포털사이트에 '귀염칠갑'을 치면 그에 해당하는 글과 이미지가 같이 뜰 정도로 신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지환은 그동안 드라마 '경성스캔들'과 '쾌도홍길동' 등에서 '영화는 영화다'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이런 '강지환표' 재치 넘치는 표정과 코믹한 연기가 '7급 공무원'에서도 통한 것. 일명 '잼잼포즈'는 언론시사회에서 기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국가정보요원 신참인 재준이 업무를 실행하기 전 긴장될 때 손을 쥐었다폈다 하며 숨을 고르는 장면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에서 총소리에 놀라 사정없이 소리를 지르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은 시종일관 재준의 진지한 태도와는 달리 어설픈 행동을 여실히 드러내 오히려 관객들의 배꼽을 잡았다.
한 포털사이트의 관람평에는 '웃겨 죽을 뻔 했어요. 강지환 너무 웃겨', '방금 보고 왔는데 진짜 대박 웃김. 강지환 연기가 대박' 등의 호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강지환은 "유쾌하게 촬영한 만큼 유쾌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영화가 잘 돼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와 바람을 드러냈다.
'7급 공무원'은 지난 5일 연휴 마지막 날 다시 영화 순위 1위 탈환을 하며 6일 중 2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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