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의 발원지인 멕시코의 희생자 수가 우려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멕시코의 신종 플루 감염자가 2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908명을 검진한 결과 절반 이하인 397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심 환자 2500명에 대한 검진이 모두 이뤄질 경우 실제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는 환자는 절반 이하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멕시코의 호세 앙헬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신종 플루는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질병이기 때문에 그 파장이 얼마나 크게 미칠 것인지 예단하기 힘들다"며 "다만 감염자 수가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신종 플루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를 159명에서 101명으로 조정하고,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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