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다시 시청자 눈물샘 자극 나선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매년 5월이면 찾아오는 MBC'휴먼다큐 사랑'(이하 사랑)이 네번째 시즌을 맞았다. 윤미현 CP는 29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사랑'을 2006년과 2007년에 했고 올해 다시 맡았다"며 "주인공이 잘못됐을때 PD는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하는 '풀빵엄마'편을 연출한 유해진 PD는 "촬영은 주인공과 인간적인 신뢰를 획득하는 과정이 존재한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촬영이 진행된다"며 "5월 방송이지만 팀은 지난해 8~9월에 꾸려졌고 2~3개월동안 주인공을 찾아 헤맨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주인공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어린 딸과 아들을 뒀지만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은 엄마 이야기를 다룬 '풀빵엄마' 편, 탤런트 송옥숙과 입양한 딸 송지원 양 이야기 '네번째 엄마', 두 다리에 장애를 가진 '로봇다리 세진이', 또 '우리가 사랑할 시간', '엄지 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등 5편이 방송된다. 또 윤 CP는 "항상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구성되는 것은 사랑이 더 절망적인 상황인거나 힘든 사람들에게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아서이다"라며 "'사랑'을 보는 사람들은 두개의 삶을 동시에 보는 것같다. 주인공의 삶과 함께 나의 삶이 오버랩된다. 내가 볼 때도 '주인공한테 하는 것만큼 내 가족에게 했다면 정말 사랑받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로봇다리 세진이'편을 연출한 김진만 PD는 "우리 주인공 세진이는 정말 밝다. 하지만 그 밝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그들이 겪은 고통은 엄청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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