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생명보험협회의 기금을 받아 처음으로 보험 전공 교수를 채용한다.
서울대 경영대는 이달 중으로 공고할 예정인 신임 교수 채용 대상에 보험 전공 교수를 포함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보험 분야가 금융 산업 중 규모가 크고 중요한 산업인데도 그동안 별도의 전공과목 개설은 커녕 전공 교수 선발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보험 전공 교수는 생명보험협회 출연 기금으로 채용되는 ‘기금교수’ 신분을 갖고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경영대에서 보험산업론 등 보험 관련 과목 강의를 시작한다.
생명보험협회는 경영대에 앞으로 10년간 해마다 2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학교 측과 약정식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또 내년에 보험 전공 교수를 추가 선발하고 이후 보험 관련 전공과목을 별도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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