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나라당이 추경안과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미 FTA 비준 동의안과 관련 "한·미 FTA 문제는 22일 회의에 여야가 합의한 대로 표결 처리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불참한다고 하고 자유선진당은 반대한다고 하지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의원들의 반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오늘 내용이 전부 집계된 뒤 정책위와 기획재정위원들과 전부 협의해 어떻게 처리할지 방향을 정하도록 할 것이다, 찬반이 팽팽하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의원들을 상대로 무기명 여론조사를 통해 당론을 정하기로 했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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