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SW 불법 유통 방지 시스템 만든다

사진 왼쪽부터 큐씨씨 이윤순 대표, 유즈인터렉티브 백동민 실장, 와이즈휴먼네트웍스 한상호 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기영 전무, 팍스위즈 김태성 대표, 소프트라인 이종직 과장, 아이서브 정호원 이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와 통합솔루션(SI)업체 팍스위즈(대표 김태성)는 개인 간 파일공유(P2P) 및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온라인 서비스 제공사(OSP)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근절 및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OSP는 폴더플러스를 운영하는 아이서브, 토토디스크 사업자인 소프트라인, 엠파일을 운영하는 와이즈휴먼네트웍스, 와와디스크 운영사인 유즈인터렉티브, 지파일을 운영하는 큐씨씨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5개의 OSP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각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불법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경우,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한 경고문을 띄워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팍스위즈는 각 OSP 사이트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온라인 쇼핑몰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에 각 OSP에 맞는 특화된 쇼핑몰을 제공해 공동 수익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팍스위즈 김태성 대표는 "그 동안 저작권자와 OSP간에 저작물 불법 유통과 관련한 크고 작은 소송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방안과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엠파일을 운영하는 와이즈휴먼네트웍스의 한상호 대표는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OSP 업체들의 노력이 처음으로 인정 받는 것 같아 보람이 있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강화된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6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과 OSP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앞으로 2개월 이내에 모든 연동 시스템 구축 및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P2P업체와의 상생 모델을 통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매방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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