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다른 화장품이 뜬다

이자녹스·리리코스·라 메르 등 물 강조한 기초제품 인기

해양심층수·빙하수 등 청정수 제품 잇단 출시 화장품성분에 대한 관심이 메이크업 제품에 이어 기초 제품까지 넘어왔다. 스킨, 에센스, 크림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기초 제품의 경우 성분의 70% 이상, 많게는 90% 가까이 물이 차지한다. 그만큼 어떤 물이냐가 중요하다. 최근 화장품업체들도 해양심층수, 빙하수에서 청정지역의 직접 채취한 물까지 특별한 물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제품 이미지.

이자녹스의 '아쿠아맥스'는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보주 뒤 노르 지역의 청정수를 이용했다. 몸과 피부에 필요한 미네랄과 각종 영양 성분이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쥐 뒤 노르는 유네스코로부터 직접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은 지역이다. 이밖에도 초미립 클러스트 처방을 통해 얻은 에너지워터 역시 수분보충에 탁월하다. 뛰어난 효능으로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리리코스는 일부 제품이 아닌 전 제품군이 해양심층수를 사용했다. 리리코스가 사용하는 해양심층수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에서 채취한 물로 일반 바닷물에 비해 2.6배의 실리카, 2.3배의 칼슘, 1.9배의 마그네슘과 철 등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 공급이 뛰어나다.

리리코스 브랜드 이미지 광고컷.

브랜드명 자체가 '바다'인 라 메르는 심해 청정수를 사용해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청정해안에서 1년에 단 2회 추출해 3~4개월 동안 발효시킨 '미라클 브로스'라는 특수성분이 들어갔다. 이 성분이 함유된 회사의 스테디셀링 제품 '크렘 드 라 메르'는 애칭이 '기적의 크림'일 정도. 자신의 얼굴에 화상을 입은 물리학자가 12년간의 연구기간 끝에 손수 개발한 이 크림은 뛰어난 피부진정 및 재생 효과로 고가의 제품임에도 40여년이 넘게 브랜드 대표상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그린란드 최초 원정대가 사용해 그 효능을 직접 인증한 바 있는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크림'도 남극 대륙의 빙하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보습효과를 높여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 성분은 단순 보습효능에다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 당겨 흡수해 보습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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