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건조단가 상승 및 후판가 인하에 따른 영업실적 상향 조정과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해양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금리 추세를 반영해 잔여이익모델(RIM) 밸류에이션에 적용하는 무위험이자율(Risk free rate)을 종전 5.3%에서 4.0%로 조정했다"며 "삼성중공업의 중장기 고성장성과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 해양부문 수주 모멘텀을 고려해 삼성중공업을 조선업종 내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와 내년 매출액증가율을 각각 19.3%, 12.8%, 영업이익률은 각각 7.6%, 8.8% 등으로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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