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진로관련 재무부담 여전<KB證>

KB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진로관련 재무부담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소용 애널리스트는 "진로 상장 지연에 따른 1조원의 풋옵션 부담이 여전히 재무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진로관련 1조원 풋옵션을 차입금으로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하이트맥주의 2010년 주당순이익(EPS)는 당사 추정치에서 19% 하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진로가 상장하거나 전략적 투자가를 영입하는 등 진로관련 재무부담이 제거되고 롯데그룹과의 경쟁이 실제로 격화되지 않을 경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하이트맥주의 매출액은 2268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4%, 4.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및 당사추정치 대비 각각 16.2%, 11.8%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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