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가 시장예상치를 앞서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내금융주도 하락장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금융업종 지수와 은행업종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0.31%, 0.88%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두 업종 외 모든 업종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가 전일대비 0.17% 상승한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도 전일대비 0.64% 오른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 가 각각 2.42%, 1.7% 상승하고 있고,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금융 역시 5.00% 오르며 금융업 및 은행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은행주의 상승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확대와 경기부양,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효과 등으로 단기적으로 대손비용이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급속한 회복을 보일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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