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회장, 매달 2~3회씩 출장
이번엔 '하노버 메쎄' 참석위해 독일行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열 회장이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오른다. 20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쎄 2009(Hannover Messe 200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3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칠레를 다녀온 뒤 보름 만이다.
구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팔을 걷어 부쳤다. 올 들어 해외사업을 챙기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만 벌써 10여 차례. 매달 2~ 3회씩은 해외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는 게 LS전선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해 북미 최대의 전선 회사인 미국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 SPSX)를 인수한 뒤에는 발걸음이 더 분주해졌다. 안방 살림은 CEO인 손종호 사장에게 맡기고, 본인은 해외사업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8일 독일 하노버에 도착하는 구 회장은 이곳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쎄에 참석한 뒤 인근에 소재한 수페리어에식스의 '아롤젠(Arolsen) 공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세스코(CESCO)에 참석키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했다. '세스코'는 전세계 광산업자 및 제련업자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
구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세계 동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구 회장은 동광산 및 동제련 업체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을 비롯해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정보 수집, 투자 협의 등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S그룹 내에서 '해외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구 회장은 LS전선을 맡은 후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 중국 우시 LS산업단지 건설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사업을 잡음없이 성사시키면서 'LS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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