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100만원 이하 가격으로 본체와 모니터, 무상업그레이드까지 제공하는 마케팅을 시작한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본체와 모니터를 99만9000원에 제공하고 2년 내 듀얼코어 CPU를 쿼드코어 CPU로 무상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체인지업 시즌2'를 선보인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인지업 시즌2 구매 고객들은 삼보 홈페이지에 제품 구매 등록을 하면 2년 후에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체인지업 시즌2의 본체는 AMD 애슬론 X2 4400+, 2GB 메모리, 320GB HDD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22형 모니터가 함께 구성된다.
삼보는 올해 초부터 체인지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에는 '체인지업 시즌1'을 진행, 메인보드와 CPU를 차상위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삼보에 따르면 체인지업 시즌1의 경우 200만원대 최고급 사양 제품임에도 3개월 동안 5000대가 판매됐다.
삼보는 체인이업 시즌2 구매고객들이 2년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엔지니어가 직접 사무실이나 가정을 방문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보는 안정적인 CPU 공급을 위해 AMD코리아와 제휴했으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CJ홈쇼핑과 손잡았다.
체인지업 시즌2는 오는 10일부터 CJ홈쇼핑 특집방송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체인지업 PC를 구매하면 2년후 무상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되는 쿼드코어 CPU외 기타 부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PC 수명을 연장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고객에게 경제적 혜택을 줄 뿐 아니라 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