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바렛 회장, '반도체 회복시기 예측 어려워'

미국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 크레이그 바렛 회장은 반도체 시장의 회복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렛 회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해 가진 강연에서 "중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자금 지원 규모가 5조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세계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렛 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가장 깊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누구도 시장이 언제 회복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앞으로 2년간 미국 내 제조공장의 32나노기술 공정 등에 70억달러를 투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창사이래 21년, 87개 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적자전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90%가 급감한 2억3400만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한 상황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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