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故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씨가 7일 오후 재소환 된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수사 전담팀은 6일 "유 모씨가 7일 오후 3시 출석하도록 변호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유씨에게 장씨가 문건을 작성한 경위, 문건 사전 유출, 지난 25일 1차 소환때 진술에서의 모순점, 유 씨와 참고인들의 진술 차이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씨의 진술에서 나타난 모순점을 규명하기 위해 참고인 진술을 받고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의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유씨의 재소환을 앞두고 그에게 적용할 혐의에 대해 법리 검토를 끝냈다.
유씨에 대한 적용 법률에 대해 경찰은 "유족이 유씨를 사자 명예 훼손으로,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라며 "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면 명예훼손 부분은 마무리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이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 대상자 중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를 우선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이나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인데도 경찰이 출국 금지를 한 것으로 보아 범죄 혐의 입증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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