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MBC 'PD수첩', 사실보도 하지 않았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사실 보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 수사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 총리는 6일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PD수첩’ 수사와 관련해 “정부 관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언론인을 체포하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전 세계에서 MBC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도 흔치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PD수첩’이 진실을 왜곡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왜곡된 부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우려해 ‘데모(시위)’를 했고, 이로 인해 국가 경제가 손실을 입은 것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보도 당시엔)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최근에 와서 정운천 전 장관인 민·형사상 고발을 하면서 그에 근거에 법적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안다”며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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