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소득층 동거 부부 무료 결혼식 열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장애인 저소득 동거부부 대상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장애인 및 저소득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연계한 무료합동결혼식 대상자를 모집한다. 구는 문화와 관습이 다르지만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과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장애인 및 동거 부부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사회일원이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무료합동결혼식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각 동 주민회관과 구청 가정복지과에서 연중 접수를 받고 있다. 단, 반드시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여야 한다.

지난해 무료합동결혼식에서 결혼을 올리고 있는 4쌍의 부부들이 주례사를 듣고 있다.

구는 동거기간과 무주택자, 연령을 고려,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발, 예식장 대여·드레스 대여·신부화장·기념사진·부케 및 기념품 증정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무료로 지원한다. 결혼식 일정은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연계, 신청자가 3~5쌍 이내 접수되면 봉사단체의 여건에 따라 매분기별 1회 실시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지난 2008년도에도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저소득 장애인과 오랜 기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동거 부부 7쌍을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한 바 있다. 금천구청 가정복지과(2627-143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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