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명품 판매 매출도 '럭셔리'

1회 방송에 3억 이상 기본… 효자역할 '톡톡'

롯데홈쇼핑은 1일부터 롯데명품관을 보강해 시즌2 더 럭셔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은 더 럭셔리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선희 쇼호스트가 실제 판매중인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홈쇼핑 업체들이 방영하고 있는 명품 프로그램이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개국 초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명품 프로그램 '클럽 노블레스'의 경우 1회 방송 시 3억원 이상, 많게는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제품 소개와 판매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명품 브랜드 및 장인 소개 코너를 통해 방송의 질을 높이고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CJ몰의 경우도 명품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CJ몰 명품관 매출은 직매입 효과에 힘입어 초창기 보다 7.5배 이상 올랐다. 제품을 담당하는 MD가 직접 해외로 나가 명품들을 구매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보증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한 명품 배송서비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부터 명품 구매고객에게 특급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CJ GLS의 특판 영업소장이 명품 구매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더 럭셔리'는 롯데홈쇼핑이 기존 명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베테랑 쇼핑 전문가인 김선희 쇼호스트가 기존 인기 명품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품이나 명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전담 제작자를 통해 신규 명품 브랜드 개발, 고객분석, 상품편성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선희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는 "명품 쇼핑은 단순히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고급 문화를 몸안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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