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8년후면 세계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중국의 동방조보는 위안화가 달러ㆍ유로ㆍ엔화와 더불어 세계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5가지 조건을 달성해야 하며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8년후면 세계 기축통화라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금융위기를 최소화해야 하며 ▲내수를 키워야 하고 ▲금융시장을 발전시켜야 하며 ▲국가간 합의를 거쳐 위안화를 범용화해야 하며 ▲다른 주요통화에 대해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신문은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가 3배를 기록했으며 최근 수년간 중국 GDP 성장률이 평균 10%를 기록한데 주목해 8년후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GDP는 2002년 처음으로 10조위안을 돌파한 뒤 지난해 30조위안을 넘어섰다.
이같은 성장속도를 전제하면 오는 2016년에는 중국 GDP규모가 60조위안을 넘어서게 된다.
신문은 8년후 중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위안화가 주변국 사이에서 공용화폐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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