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된 정유주라며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종전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약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출량 감소,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유가는 4개월만에 다시 53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이러한 국제유가의 반등이 비록 본격적인 수요회복이 견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석유제품가격 바닥 인식으로 확산돼 구매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정유주에게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1·4분기에는 휘발유, 나프타 등 부분적인 정제마진 회복에 그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석유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 인도, 중국 등의 설비 증설이 1분기 말부터 2분기에 마무리 되고 하반기에는 증설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여전히 최종소비자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있다는 점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될 경우 경유, 벙커C유 등의 소비가 증가할 수 있어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제마진 약세, 부정적 시차효과 및 재고손실 등으로 지난 3분기 688억원 영업흑자, 4분기에는 1107억원의 영업적자에 그쳤던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휘발유 및 나프타 위주의 부분적인 정제마진 회복, 긍정적 시차효과, 환율 상승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하반기 부정적 시차효과 해소 및 부분적 정제마진 회복, 환율 상승 등으로 GS칼텍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는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며 "GS칼텍스의 가치를 적용,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여전히 저평가된 정유주로 판단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