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고교 신설, 교육시설 개선, 방과후 학교 지원 적극
청계천 복원,서울숲 조성, 왕십리뉴타운, 행당도시개발 등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는 성동구가 교육 여건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우수 고교 신설과 교육 시설 개선, 방과후 학교 지원 등에 앞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교설립 인프라 구축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우수한 교육기관의 확보 여부가 지역의 주거환경을 좌우해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남구나 노원구의 경우 일반계 고교가 17곳이나 된다. 서울시 평균도 8.4개다.
성동구는 일반계고교가 3곳 밖에 없어 인구 대비 11만 명당 1개교에 불과하다. 이에 성동구는 덕수고등학교를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종합고등학교로 전환하고 올 3월 성수동에 성수고등학교를 개교, 5곳의 일반계고교를 갖게 됐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교육 성동을 위해 고교학교 신설과 학교 시설 개선 지원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2년까지 왕십리뉴타운구역에 명문 일반계고등학교를 설립 예정이며 한대부고는 자율형사립고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 금호.옥수지역에는 일반계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 2000여명이 있으나 일반계고등학교가 1곳도 없어 고교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
성동구 교육지원사업은 올 해 더욱 의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학교 교육경비지원예산 관련 조례를 자치구 예산의 5%에서 자치구 예산에 세외수입을 합한 금액의 5%로 개정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학교를 직접 방문, 소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학습활동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교육경비 예산은 2008년 29억원에서 올 추경예산을 포함, 약 50여억원을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 교육지원 사업은 낙후된 교육시설 개선사업에 집중돼 일정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해 앞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활동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방과후학교 활동 지원, 보육 프로그램 지원, 영어 공교육 지원, 도서관 활성화 지원, 특별교실 활성화 지원, 학교공원화사업, 잔디운동장조성, 옥상공원조성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건강클럽 운영, 예방접종, 이닦기와 손 씻기 등 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안심하고보내기 지원봉사단 운영과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 어린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있다.
올 학력신장을 위해 영어 및 논술 수월성 교육운영을 위해 1억2000만 원을 지원하며 초등학교에 4개의 영어전용교실 설치 및 운영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13개 초등학교에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했으며 흙먼지가 날리던 6곳의 초·중등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개장했다. 2012년 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CCTV는 올해까지 모든 19개 초등학교에 설치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올해 국제 자매 도시인 미국 조지아주 캅카운티에 초·중·고등학교 교사 34명(학교별 1명)의 연수를 1달간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국내에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학교와도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용답초등학교는 구청의 지원을 받아 방학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력증진과 운동·특기 등 방학특강을 실시하여 방학 중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 주는 등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 전국 처음 방과후 공부방 중학생반 확대 운영
성동구가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한 ‘방과 후 공부방’은 학습지도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방과 후 교실인 ‘성동구 방과후 공부방’이 17곳 자치회관에서 아이들 500여명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국어, 수학 등 학습지도 뿐 아니라 태권도, 원어민 영어, 요리·스피치 교실 등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 방과후 공부방은 교육과 복지,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지방자치의 모범적 모델이다.
특히 이호조 구청장의 각별한 교육사랑은 올부터 17곳 자치회관에서 초등학생 중심의 방과후 공부방을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방과후 공부방에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이 성동구는 고교설립을 통한 교육인프라구축, 교육경비 지원으로 선진화된 교육환경 조성, 방과후 공부방 중학생반 확대 운영 등 다양한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복지와 교육성동을 실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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