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외국인 배려 1등구'

우리말·우리글 배움교,노래로 한글배우는 노래교실,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결혼 이주여성 등 외국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우리말·우리글 배움교실', '노래교실',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결혼이민자 가구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마음으로 나누는 다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 동작구, 글로벌 코리안 우리말·우리글 배움교실 성황 한국 땅을 밟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한글강좌가 인기다.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 수요가 늘면서 '한국어 교사' 자격증 따기도 열풍을 불고 있다. 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에 적응하도록 동작자원봉사은행 주관으로 2007년도부터'글러벌 코리안 우리말·우리글 배움교실'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인원 300여명이 자원봉사를 하는 가운데 매년 1700여명의 외국인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수준별 분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말하기, 쓰기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부르기 쉬운 동요 및 가요 등을 불러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한글교육을 흥미롭게 몸에 익힐 수 있는 노래교실 운영은 구의 대표적 외국인 한글교육 성공사례이다. 구는 이외에도 한국요리교실, 취미교실, 서울시티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간접적인 외교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실시, 결혼이민자 가구 관리 추진 구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외국인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질병을 예방·관리함으로 외국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지역사회의 통합에 기여하는 보건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건강검진 실시 결과 외국인 질환의심자의 비율이 높아 질병의 악화 및 만성화 예방의 적절한 관리 필요성을 인식한 구 보건소는 올해에도 외국인근로자, 산업연수생, 국제 결혼 이주자 등 총 10,161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작구가 실시한 외국인 무료 검진

주요 검진항목으로는 ▲기초검사▲혈액학검사▲생화학검사▲소변검사▲성병검사▲B혐간염검사▲방사선촬영▲심전도검사▲체성분분석 및 운동처방 등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검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매년 증가하는 지역내 결혼 이민자에게 건강서비스 제공 및 보건교육을 통하여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자가관리 능력 개선으로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연중 찾아가는 방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하여 거주하고 있는 자에 대해 정기적인 방문으로 ▲혈압, 혈당 체크▲혈액검사▲소변검사▲보건교육 및 건강상담▲의약품 및 소모품 제공▲구강관리 및 운동지도 등 실 생활에 필요한 맞춤식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선진국의 다문화정책과 비교했을때 우리의 외국인 배려정책이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추진되는 배경과 여건이 다른 만큼 우리에 맞는 맞춤형 외국인 배려정책을 펼쳐 복지으뜸구로서상생의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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