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 GDP 4만불에도 존경못받을까 두려워'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앞으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3만불, 4만불이 되더라도 다른 나라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국민이나 국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 제1차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잘 사는 나라도 중요하지만 존경받고 사랑받는 나라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선진일류국가는 단순히 1인당 소득이 얼마이냐 하는 것보다 모든 분야에서 선진일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브랜드 향상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이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어두운 면도 좀 있긴 하지만 이것을 걷어내기 시작하면 이른 시간 내 좋은 국가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며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국가브랜드 위원회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