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 활활..눈에 띄는 테마주는 없어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미 전날 한차례 숨고르기를 거친 코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해내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1420원대로 하향 안정을 되찾은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소 안심을 심어줬고,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9포인트(0.82%) 오른 390.9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100원(0.72%)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태웅(1.16%)과 서울반도체(4.59%), 키움증권(2.15%), 소디프신소재(1.40%)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광 만이 전날과 동일한 2만8400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이날은 이렇다할 눈에 띄는 테마주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각자의 호재를 가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신기계는 루보가 경영참여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230원(14.94%) 급등한 1770원에 거래되고 있고 루보 역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엑사이엔씨는 CNT(탄소나노튜브)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전일대비 550원(!4.95%) 급등한 4230원에 거래중이며 폴켐은 미 석탄광산 개발 본계약 체결을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 519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5종목 포함 314종목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 이상의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세가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60포인트(0.76%) 오른 1134.0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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