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에 'KT·KTF 합병'에 대한 조건없는 합병인가를 촉구했다.
KT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KT·KTF 합병은 유무선 컨버전스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자 시대적 요구"라며 "경쟁업체들의 필수설비 분리 주장은 유무선 통합시너저의 근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KT 노동조합은 이어 "유무선 컨버전스는 유선과 무선, 전화와 인터넷망, 통합 올-IP망의 구축이 필수이며, 100년간 축적된 KT 유무선기술의 조직적 통합이 반드시 전제돼야한다"며 "이를 모를 리 없는 경쟁업체들은 IT산업 전반의 재도약에는 관심이 없이 오직 자사의 이익만을 쫓고 있다"고 경쟁사들을 비난했다.
KT 노동조합은 "KT 3만 조합원들은 정체된 IT산업의 재도약을 일구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방통위가 범국민적 혜택과 범국가적 미래를 외면한채 이해관계자들의 억지 주장에 흔들림없이 국가정보통신 대계를 위한 조건없는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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