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나흘째 베어마켓랠리'..다우0.75%↑

금융주 상승 견인,GM자금사정 호전..유가, OECD감산에 하락

미국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53.92포인트(0.75%)오른 7223.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1포인트(0.77%) 상승한 756.55에, 나스닥지수는 5.40포인트(0.38%) 오른 1431.5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일간 11% 넘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8일 12% 랠리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서는 가장 큰 수준이다. ◆<strong>금융·헬스케어 상승 견인..무역적자 6년만에 최저</strong> 이날 미국의 1월 무역수지 적자는 360억달러로 9.7% 하락해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해외 기업들의 수요 감소로 7개월 연속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13일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2.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씨티그룹,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와 헬스케어 회사 관련주가 상승세를 견인했으나 장중 일시적으로 신용카드 디폴트 우려감이 증가하면서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장막판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료보험업체인 휴마나는 피인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로 장중 7.7%나 급등했다. 머크는 셰링 플라우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번스타인이 '매수'를 추천함으로써 1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S&P500파이낸셜 지수가 5일동안 34%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5% 이상 급등했다. 아울러 GM이 자금사정이 호전됐다는 뉴스에 뉴욕증시는 장중 20%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strong>OECD 감산 결정에 국제 유가 하락</strong> 한편 유가는 추가 감산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한 후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7%) 하락한 4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감산 결의와 관련한 회의를 할 예정이다. OPEC는 올해 해외 수요 예상치를 52만달러로, 1주일에 8460만 배럴까지 낮췄다. 시장 전문가들은 "OECD가 감산을 결정한 만큼 유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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