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병권 중랑구청장
이번 성금은 지난달말까지 10억8606만원(성금 2억8637만원, 성품 7억9969만원 상당)이 모금 되는 성과를 거두어 '2008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 대비 14.5%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성금·품이 모금된 것은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 공동체정신이 지역사회에 넓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증표로 해석하고 있다. 성금·품 지급 내역을 보면 성금 2억3108만7000원을 5만~10만원 정도씩으로 나누어 저소득층 주민등 2476명에게 배분했다. 성품은 쌀, 라면, 김치 등 환가액 7억9969만원 상당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1만5926명에게 골고루 나누었다. 주요 후원사례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분을 포함한 많은 개인기탁자 및 KT&복지재단, 직능·종교·봉사단체, 각 기관 및 기업체로부터 김장김치 및 사랑의 쌀과 현금 등을 제공받았다. 특히 중랑구어린이집연합회는 황금돼지저금통 릴레이 기증행사를 통해 원아들의 돼지저금통 털어 어려서부터 기부문화에 대한 건전한 의식을 함양토록 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를 반영하듯 쌀, 라면 등 생필품 등 각계 각층에서 많은 후원과 정성이 있었다. 특히 지난 설날 성금 1350만원을 틈새계층 등 어려운 270가구에 5만원씩 지원,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사례도 있었다. 구는 16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유공 구민 및 단체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