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노인 의치보철사업 완료

용산구 보건소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 노인 대상 52명 선정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보건소는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 노인을 대상으로 52명을 선정, 의치보철시술 준비를 완료했다. 노인의치보철사업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1차 구강검진을 실시, 대상자를 선정하면 지정 치과의료기관과 연계,전부의치 또는 부분의치를 무료로 시술해 주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지난 2002년부터 노인의치보철사업을 실시, 현재까지 200여명의 어른신께 의치를 장착했다. 올해부터는 해마다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해 의치사업 대상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시행하고 틀니의 사용으로 치조골(잇몸)이 소실돼 헐거워지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의치는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강 검진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 노인 52명은 1차 검진을 완료, 현재 순차적으로 치과의료기관에서 의치보철시술을 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모든 시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만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의료수급자에 대해서는 각동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사를 통해 13명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1차 구강검진을 통해 의치보철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1차 구강 검진을 마친 후암동 이 모씨는 "그동안 어금니가 없어 식사를 제대로 못해 소화도 안 되고 음식 맛도 모르고 살았다"며"이제 제대로 씹을 수 있게 돼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의치사용 및 보관법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의치사용 교육과 구강질환 예방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구 보건소 의약과(☎ 710-342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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