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조용한 '내조외교'에 집중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4일 조용한 내조외교에 집중했다. 전날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둘러봤던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다문화센터와 뉴사우스웨일즈 아트갤러리 등을 각각 방문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뉴질랜드와 호주 순방에서 FTA 협상 개시와 금융위기 극복 및 녹색기술 분야 공조 등의 사안에 집중하면서 놓치기 쉬운 분야를 꼼꼼히 챙기는 것. 청와대는 이와 관련, 김 여사는 이번 순방 중에 소수를 끌어안는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오클랜드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오리족 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는 뉴질랜드 정부의 정책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소수 문화에 대한 존중과 다문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시드니 다문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호주의 다문화 정책이 한국의 다문화 가정 정책에도 귀감이 된다"며 교민들의 안정적인 호주 사회 정착을 당부했다. 이어 아트갤러리 방문에서는 조선후기 그림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고 한국문화와 예술에 대한 호주 국민의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김 여사는 다음 순방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제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시드니=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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