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분기 미 GDP 악화 영향 하락

국제유가가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982년 이래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46센트(1%) 낮아진 44.7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작년 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잠정치인 -3.8%보다 악화된 -6.2%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5%보다도 악화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 악화로 에너지 수요 감소라는 재료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미국 GDP악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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