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 외국계의 블록딜 매도설이 흘러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23분 GS건설은 전날보다 10.48%(5900원) 떨어진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와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각각 20만주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이날 주가 폭락 이유가 모 외국계 기관이 물량을 털고 나간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매도 기관이 구체적으로 어느 기관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체 지분을 팔고 나가려 하고 있고, 아직 절반 정도 지분이 남아있다는 이른바 물량 떨이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보고서에서 GS건설에 대해 "동유럽 리스크가 없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6300원을 유지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현재 아르메니아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2억1000만달러)를 진행중이다"며 "이 프로젝트의 재원은 일본 JBIC의 공적지원 자금이며 한국수출보험공사 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디폴트 등 손실발생시 95% 커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GS건설이 수행중인 러시아 내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 정유플랜트(3억5000만달러) 등 역시 현재로선 리스크가 없다"며 "현재 설계 단계로 착수금 320만유로를 수령한 상황으로, 본계약 체결전으로 GS건설 수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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