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최성국이 영화 '구세주2'(제작 CY필름, 감독 황승재)를 솔직하게 홍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세주2'는 '안다. 아무도 안 기다린 거. 하지만 우리는 만들었다. 투!' '최저기대작' 등의 홍보 문구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최성국은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구세주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이 영화를 찍고 있을 때 주변 선후배나 동료, 지인들로부터 '구세주' 같은 영화도 속편을 찍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심지어는 1편을 재미있게 본 관객도 2편을 기대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솔직하게 마케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세주2'를 거짓된 표현으로 속이거나 과대포장하고 싶지 않았다"며 "1편 때도 무시를 많이 당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솔직한 마케팅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또 "지난 1주일간 TV 예능프로그램에 7개나 출연했다"며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관객들이 '구세주2'라는 영화를 모르고 지나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190만여명을 동원한 1편에 이어 3년 만에 제작된 '구세주2'는 제멋대로 삶을 살고 있는 택시회사 사장 아들 정환(최성국 분)과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은지(이영은 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구세주2'는 26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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