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모든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 방안 논의를 위한 금융당국·은행 합동워크샵'에 앞서 "금융위원장 취임후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며 "마침 여러가지 현안도 있고,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많아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또 "당국과 은행이 정책파트너로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짜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사상초유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권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방안을 찾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3시부터 개최된 이번 합동워크샵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장과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7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권혁세 사무처장, 임승태 상임위원, 김주현 증선위원,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 등 금융위 측 6명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용환 수석부원장, 이장영 부원장,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금감원측 4명이 참석했다.
은행권에서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민유성 산업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 윤용로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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