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등, 올해 개도국에 6000억달러 긴급 융자 계획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금융기관들이 개발도상국에 올 한해동안 6000억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IMF와 세계은행을 비롯해 아시아·미주·아프리카·유럽 4개 지역의 부흥은행을 더한 6개 국제 금융기관은 전체 개도국 융자액 30조엔의 1.8배인 6000억달러를 개도국에 긴급 융자하기로 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적 금융 위기에 따른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 정부가 국제 금융기관에 강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6000억달러라는 지원액은 지난해 규모의 10배에 가까운 것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 금융기관들로서는 이처럼 거액의 자금을 장기간 빌려줄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신문은 이번 주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국제 금융기관들의 재무기반 강화를 서두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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